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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감동으로 내다꽂으며,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FF7의 뒷이야기가 초절정 간지 영상물로 돌아왔다.이미 많은 사람들이 감상했겠지만..
간만에 정말 즐겁게 보았기(지금도 틈만 나면 돌려보고있기)때문에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FINAL FANTASY 7였다.

1997년 당시의 FF7등장은 말그대로 커다란 이슈덩어리였다.
충격적이었던 3D그래픽과 조금씩 발전해오던 FF의 세계관도 근미래로 돌아왔으며..
표현의 다양성이 커지면서 [영화같은 연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기술의 발전은 더이상 당시의 그래픽을 충격적이지 않은 것이 되게 만들었고..
그렇기에 FF7AC라는 타이틀은 같은 작품이라기보다는 같은 케릭터가 나오는
전혀 다른 작품으로 인지하고 있었다.(그리고 FF무비에서 느낀 불신도 함께 존재했었다.)
하지만..실제 영상물은..그렇지 않다!!고 시작부터 말하고 있었다.

FF7의 엔딩으로 시작되는 AC의 도입부

FF7의 엔딩으로 시작되는 AC의 도입부

곳곳에 숨어있는 FF7의 향수들은 FF7을 플레이했던 사람들에게 당시의 감동을 재회하게 만들어 주었다.
새로운 표현기술로 리메이크된 케릭터들의 리미트기열전과 FF7에서의 영화같았던 연출을
실제 영상으로 옮겨놓은 듯한 연출 리메이크들이 돋보였다.
(크라우드의 초구무신패참은 너무 유명한 장면이라 말하지 않겠다.)

티파의 리미트기 열전으로 추정 (섬머솔트->메테오드라이브->메테오스트라이크)

티파의 리미트기 열전으로 추정 (섬머솔트->메테오드라이브->메테오스트라이크)

전투가 끝난후에 울려퍼지는 핸드폰 벨소리가 전투 승리 음악으로 쓰여진 것 역시
보는 사람의 머리를 치게 만드는 즐거운 위트였다.
FF7의 미니게임으로 삽입되었던 바이크액션을 영상으로 재현해낸 것도 매우 반가운 연출이었다.
그런 만큼 FF7의 향수를 자아내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았기 때문에 감동의 재회는 어렵지 않게
영상물의 몰입도를 높혔다.(이야기조차도 FF7이 없다면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2. FINAL FANTASY 7일 뿐이다.

하지만 그랬다.FF7은 FF7을 플레이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아무런 감흥을 줄만한 것이
아닌 형태가 되어버렸다.팬디스크로서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일까..
전후사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냥 전투가 약간 화려한 잘만들어진 3D영상물에 지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영상물로서의 의미가 강한 것이 사실이다.)

카다쥬가 어째서 크라우드를 형이라고 부르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카다쥬가 어째서 크라우드를 형이라고 부르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FF7컴필레이션이라는 의미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였고..제목조차 ‘FF7’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니 어쩌면 이건 당연한 이야기이다.그런 영상물을 보고 나서
앞뒤 내용이 이해가지 않고 전투만 화려하다라고 말한다면 그건 반지의 제왕 1,2편을 보지 않고
3편을 보고 난 후에 앞뒤 이야기가 맞지 않은 전쟁물이다라고 평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소환 마테리아는 붉은색 아니었던가..[...]

그런데 소환 마테리아는 붉은색 아니었던가..[…]

전투에 관련된 부분도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
애초에 노무라는 ‘Lv.99의 전투란 이런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고..
거대한 웨폰(바하무트)과의 전투씬은 그런것을 여지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3D이기 떄문에 가능했던 연출들 역시 돋보였다.
바이크를 타고 격렬하게 싸우는 전투씬은 실제 사람이 연기했더라도 CG처리 했어야 할 부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려서..제대로 알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했다.
멋지게 만들어놓고 카메라 쉐이킹으로 다 말아먹은 기분..)

#3. 하지만 조금 아쉬운 것도 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물론 존재했다.
가장 기대했던 메이킹 필름은 메이킹이라기보다는 ‘인터뷰’에 가까웠던 것이 개인적으론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다.(사라져버린 컷신이라던가 크라우드의
얼굴변화과정같은 건 좀 보여줄만한 것들아니었나 싶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3D케릭터들의 페이셜이 한정적이었던 것이 감정의 몰입에 아쉽게 작용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미형케릭터의 이미지를 유지 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시종일관 얼짱각도와 우는 표정을 짓고있던 찌질이크라우드

시종일관 얼짱각도와 우는 표정을 짓고있던 찌질이크라우드

그리고 아무리 FF7이라지만 오리지널 스토리로서의 개연성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성흔증후군에 관련된 정보도 너무 많이 밝혀지지 않았고..
(도데체 그병에 걸리면 왜 위험한건지..시작부터 끝까지 알지 못했다..)
카다쥬로부터 뺏어온 제노바세포의 중요성역시 너무 밋밋하게 설명이 되어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게다가..다시한번 모두를 도와주는 라이프스트림은
크라우드의 성장기..비슷하게 몰고가던 이야기의 결말을 조금 더 아쉽게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

처음으로 자신감을 찾고 웃는 이 장면은 더 부각되었어야 했다.

처음으로 자신감을 찾고 웃는 이 장면은 더 부각되었어야 했다.

이야기적인 아쉬움이 개인적으로 제일 많은 부분의 아쉬움이었다.
그런데 처음 동경게임쇼에서 공개되었던 카다쥬와 크라우드의 오토바이 전투씬은 어떻게 된걸까..?

#4. 감동의 재회 : FF7 AC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결론적으로 FF7을 즐겁게 플레이했던 사람으로서
간지영상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매후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오랜만이다..크라우드

오랜만이다..크라우드

당시의 1997년의 시절로 돌아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해준 노무라아자씨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하며..앞으로의 컴필레이션 마무리도 기대하게 된다.

나도 한정판이라는걸 사보는구나

나도 한정판이라는걸 사보는구나

덕분에 그분이 오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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